한 칸 남기고도 끝이 아니었습니다
스도쿠매일한판11시간 전조회 0
저녁에 틱택토를 한 판 했습니다. 저는 늘 3목 게임이면 가운데를 먼저 잡는 쪽이 편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오히려 가장자리 몇 칸이 먼저 복잡해지더군요. 처음엔 너무 단순해서 금방 끝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막판에 제가 막아둔 줄이 한 번에 살아나지 않아서, 생각보다 손이 오래 멈췄습니다. 상대가 대각선만 노리는 줄 알았는데, 마지막에는 제가 놓친 빈칸 하나 때문에 흐름이 확 바뀌었습니다. 숫자는 3개뿐인데도 이렇게 오래 읽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끝나고 나서도 그 한 칸이 계속 떠올랐습니다. 스도쿠처럼 정답이 딱 보이는 게임은 아니어도, 오히려 1수 차이로 분위기가 달라지는 게 남더군요. 저녁에 짧게 하기엔 이런 허전함이 좀 오래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