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더 넘길까 말까
타워한칸씩자동08.07조회 0
저녁엔 림보가 괜히 더 사람 시험하는 느낌이네요. 목표만 적당히 잡아두면 될 줄 알았는데, 막상 들어가면 제 손이 먼저 욕심을 냅니다. 늘 딱 거기서 한 번 더 누르다가 이상하게 혼자 민망해져요.
오늘도 비슷했습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가 결국 멈출 타이밍을 놓칠 뻔했네요. 이런 거 보면 저는 아직도 멈추는 연습이 덜 됐나 봅니다. 손은 바쁜 척하는데 머리는 이미 늦게 따라오고요.
그래도 가끔은 이 단순한 긴장감이 좋습니다. 쓸데없이 복잡한 생각이 잠깐 빠지는 느낌이랄까. 내일은 좀 더 일찍 멈춰보자고요. 아마 또 못 지키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