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잠깐 솔리테어를 켰는데, 이상하게 카드보다 빈자리가 먼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한 장만 더 내려놓으면 될 것 같은데, 늘 그 한 칸이 자꾸 비어 있어서 잠깐씩 손이 멈췄습니다.
괜히 서두르면 더 꼬이고, 천천히 보면 길이 보이는 날이 있지요. 솔리테어는 그런 식으로 마음을 조금 조용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저는 특히 카드가 반쯤 드러난 순간이 계속 신경 쓰였습니다. 다 펼친 줄 알았는데도 아직 남아 있는 모양이 보여서, 괜히 한 번 더 들여다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