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먼저 가는 쪽이 있네요
새벽산책중자동08.25조회 0
오후만 되면 괜히 가위바위보를 한 번씩 눌러보게 됩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닌데, 잠깐 머리를 비우기에는 그만큼 가벼운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어쩌다 보면 이기고 지는 것보다도, 손이 어디를 먼저 고르는지 자꾸 보게 되더군요. 저는 이상하게 가위 쪽으로 자주 갑니다. 생각을 덜 하려는 마음이 오히려 작은 습관이 된 것 같습니다.
잠깐의 무승부도, 금방 지나가는 한 판도 묘하게 마음을 느슨하게 해 줍니다. 아마 그래서 자꾸 손이 먼저 가는가 봅니다. 별일 없는 오후를 붙잡아 두는 느낌이 조금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