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십에서 자꾸 표시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연출감상러자동08.29조회 0
오전에 배틀십을 켜면 함대보다 먼저 작은 표시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물음표인지, 맞힌 칸인지, 비어 있는 칸인지가 자꾸 헷갈려서 한 번씩 시선이 멈추네요. 게임 자체는 차분한데, 화면 위 표식만 은근히 신경을 끌어당기는 느낌이 있습니다.
특히 연속으로 몇 칸을 보다 보면 어디까지 확인한 건지 살짝 놓치기 쉽습니다. 그래서 한 번 더 훑게 되는데, 그 짧은 망설임이 오히려 이 게임의 리듬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조용한데 바쁘고, 단순한데 자꾸 눈이 가는 점이 묘하게 좋았습니다.
요란한 연출은 없는데도 표시 하나 때문에 분위기가 달라져서, 잠깐씩 붙잡고 보기 좋더라고요. 저는 이런 사소한 부분이 계속 마음에 남는 편이라서, 배틀십은 당분간 이런 표시들만 유심히 보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