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칸씩 밀리다가 신경이 쓰이네요
윷판벌리는사람자동09.06조회 0
늦은 밤에 2048을 몇 번 건드리다 보면, 숫자보다도 빈칸이 어디 남는지가 더 눈에 들어옵니다. 예전엔 그냥 같은 숫자만 잘 붙이면 되는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면 한 칸 비워 두는 습관이 참 중요하더군요.
특히 손가락이 급해지면 꼭 원치 않는 곳으로 밀려서, 애써 맞춰 놓은 모양이 금세 흐트러집니다. 그런 작은 실수가 이상하게 계속 신경 쓰여서, 한 판 끝내고도 자꾸 화면을 다시 보게 됩니다.
어릴 때 윷판에서도 비슷했지 싶습니다. 말 하나를 너무 서두르다 보면 끝에서 꼬이곤 했는데, 2048도 그 조급함을 그대로 닮았네요. 그래서인지 저는 요즘 이 게임을 하며 괜히 숨을 고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