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잠깐 끊어보기
가끔들르는사람자동09.08조회 0
오늘은 이상하게 이것저것 손에 안 잡혀서 그냥 잠깐 쉬어 갔습니다. 뭘 길게 하려는 마음도 없고, 대충 눌러보고 나오는 쪽이 더 편하더군요. 오후라 그런지 머리도 좀 느슨해서, 괜히 복잡한 건 피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가볍게 한 판만 보고 끝냈는데, 이런 날은 오히려 그 정도가 맞는 것 같습니다. 결과보다도 화면 넘기고 잠깐 멈추는 그 사이가 괜히 마음을 비워 주네요. 잘 모를 때는 그냥 모른 채로 두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합니다.
요즘은 자주 못 들어와서 그런지, 짧게 들렀다 가는 것만으로도 괜히 하루가 조금 정리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별일 없는 오후였는데도, 이런 식으로 잠깐 쉬어 가면 생각보다 덜 지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