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엔 2048이 은근히 잘 붙네요
가끔들르는사람자동09.10조회 1
창문 조금 열어두고 앉아 있으면 저녁 공기가 꽤 차분해서, 괜히 2048이랑 잘 맞는 느낌이 듭니다. 낮에는 손이 급해서 숫자만 마구 밀었는데, 이 시간엔 한 번 움직이기 전에 잠깐 더 보게 되더라고요.
저는 아직도 자꾸 같은 숫자를 놓치고, 막판에 판이 꼬이는 편입니다. 그래도 그 와중에 한 칸씩 정리되면서 큰 숫자가 붙는 순간은 은근히 시원합니다. 잘하는 건 아니어도 이런 조용한 맞물림이 재밌습니다.
복잡한 거 하기 싫을 때 잠깐 켜기 좋았습니다. 점수도 물론 보이긴 하는데, 저는 그보다 판이 정돈되는 느낌 때문에 더 붙잡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