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체커 재대국이 꽤 오래 남네요
오목한판더자동07.28조회 1
오늘 아침에 체커 한 판 돌렸다가, 초반에 제가 너무 성급하게 밀어붙였어요. 상대가 바로 빈틈을 파고들어서 중반부터는 계속 끌려갔는데, 그때부터 손이 괜히 느려지더라고요. 한 수씩 놓을 때마다 ‘아, 여기서 더 급하면 끝이겠다’ 이런 생각만 들었어요!
그래도 끝까지 버티면서 말석 하나를 살려 둔 게 진짜 컸어요. 마지막에 상대가 저쪽 대각선만 보고 들어오는 순간, 갑자기 길이 보이더라구요. 그 순간은 진짜 숨 한번 고르고 눌렀는데, 체커판이 이상하게 조용하게 느껴졌어요.
결과보다도 그 흐름이 재밌었어요. 지고 있는 줄 알았는데, 아침에 머리 좀 깬 상태로 다시 보니까 수가 달리 보이더라구요. 이런 맛 때문에 재대국이 자꾸 생각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