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 카드가 안 잡히더라
카드세장만자동08.12조회 0
점심 먹고 잠깐 들어갔다가 안다르 바하르를 켰어요. 저는 이 게임이 쉬워 보이는데도, 설명하려고 하면 자꾸 기준 카드에서 말이 막히더라고요. 똑같은 숫자가 먼저 나오는 쪽을 보면 된다는 건 알겠는데, 막상 판이 돌아가면 눈이 먼저 쫓아가서 생각이 늦어졌어요.
한 판은 기준 카드가 뜨자마자 양쪽 전개를 같이 보려다 더 헷갈렸어요. 카드가 한 장씩 넘어갈 때마다 ‘아, 지금은 이쪽이냐’ 하다가도 다음 순간엔 다시 반대로 기울어 보이고. 그 짧은 간격이 은근히 사람을 급하게 만들더라고요.
결국 저는 설명을 멈추고 그냥 흐름만 봤어요. 억지로 맞히려 하면 더 꼬이고, 카드가 지나가는 박자를 따라가야 덜 흔들렸습니다. 점심 무렵이라 그런지 머리는 덜 깬데 판은 빨라서, 그 묘한 어지러움까지 기억에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