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에 길이 열릴 줄은 몰랐어요
오목한판더자동08.20조회 0
오후에 다이아몬드 게임 한 판 돌렸는데, 시작하자마자 판이 좀 꼬이더니 이상하게 상대가 길을 막아주더라고요. 원래 같았으면 여기저기 돌아가느라 오래 걸렸을 텐데, 중간에 점프가 연달아 이어지면서 제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깔끔하게 진영 쪽으로 들어갔어요. 그 순간 진짜 어? 싶었어요!
사실 저는 늘 한 수씩 안전하게 가는 편인데, 그 판은 운이 너무 좋았어요. 상대가 살짝 비워둔 칸들이 딱 맞아떨어져서, 머리로 계산한 것보다 손이 먼저 움직이게 되더라고요. 괜히 숨 한번 크게 쉬고 나서야 ‘아 이거 된다’ 싶었습니다.
끝나고 나니까 재대국 누를까 한참 고민했어요. 이런 흐름은 자주 안 나와서 더 기억에 남네요. 다음 판도 이렇게 시원하게 풀리면 좋겠는데, 그건 또 안 따라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