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2048 한 판 들어갔다가 초반부터 손맛이 좀 이상하게 좋았어요. 같은 숫자 두 개가 딱 붙는 순간마다 화면이 툭툭 열리는데, 그 리듬이 너무 시원하더라고요. 괜히 한 번 더, 한 번 더 하게 되는 느낌이었어요!
중반쯤엔 큰 숫자 하나만 노리다가 자리가 꼬일까 봐 계속 멈칫했는데, 막판에 방향 하나를 바꿔서 길이 다시 보였어요. 그때는 진짜 ‘아, 이번엔 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고, 마지막 정리까지 끝내고 나니까 랭킹도 살짝 올라 있더라고요. 소소한데 이런 게 은근 기분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