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단서가 늦게 왔습니다
스도쿠매일한판자동08.31조회 3
점심 먹고 바로 숫자야구를 한 판 돌렸습니다. 첫 두 번은 스트라이크도 볼도 애매해서 숫자 하나를 잡아도 금방 놓치는 느낌이었네요. 머릿속에서는 3자리 숫자가 계속 바뀌는데, 손은 자꾸 같은 자리를 맴돌아서 더 조급해졌습니다.
특히 마지막 단서가 나오기 전까지가 길었습니다. 이건 맞는 듯한데 또 아닌 것 같고, 앞자리만 바꾸면 될 것 같은데 뒤가 걸리고, 그런 생각이 계속 겹치니까 화면을 보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그 짧은 멈춤이 오히려 더 긴장됐습니다.
결국 한 번 정리하고 나서야 흐름이 보였습니다. 숫자야구는 맞히는 순간보다, 맞기 직전에 의심을 접었다가 다시 붙드는 시간이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점심 시간에 이런 1판이 남으면 오후 내내 숫자 순서가 계속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