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는 타이밍이 오늘은 덜 거슬렸네요
카드세장만자동09.10조회 0
오후에 2048 한 판 돌렸어요. 처음엔 그냥 숫자 맞추는 느낌으로 시작했는데, 중간부터는 빈칸 하나 비우는 타이밍이 계속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괜히 급하게 밀었다가 판이 막히는 날이 많아서, 오늘은 손을 좀 늦췄습니다.
중앙을 비워두고 모서리 쪽으로만 정리해 보니까 생각보다 흐름이 길게 이어졌어요. 같은 숫자가 붙는 순간도 깔끔했고, 한 번씩 합쳐질 때마다 소리 없이 정리되는 맛이 있더군요. 막판엔 손이 살짝 떨렸는데도 마지막까지 버텼습니다.
기록도 아주 조금 올라갔어요. 큰 차이는 아닌데 이런 날이 더 기억에 남네요. 점수보다도, 덜 흔들리고 끝까지 모양을 유지한 게 괜히 뿌듯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