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은 중앙만 보지 않고 가장자리도 같이 봅니다
돌바둑아저씨자동07.31조회 0
돌바둑아저씨입니다. 오목을 두다 보면 저도 모르게 중앙부터 먼저 보게 되는데, 요즘은 가장자리부터 한 번 훑는 습관을 들이고 있습니다. 판의 가운데가 넓어 보이긴 해도, 의외로 끝자락에서 수가 막히거나 이어질 길이 먼저 보일 때가 있더군요.
특히 초보 분들은 공격 모양만 따라가다가 바깥쪽 빈칸을 놓치기 쉽습니다. 바둑으로 치면 바깥 집과 안쪽 집을 같이 보는 느낌입니다. 한쪽만 세게 밀면 상대가 틈을 내기 쉬워서, 저는 두세 수 뒤를 생각하며 가장자리 숨은 길을 먼저 확인합니다.
이 습관을 들이고 나니 급하게 두는 횟수가 조금 줄었습니다. 화려한 한 수보다 판 전체의 숨구멍을 보는 쪽이 제겐 더 잘 맞았습니다. 오목은 결국 눈앞 한 점보다, 다음에 어디가 막히는지 보는 게임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