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는 중앙보다 말 연결이 먼저 보이더군요
확률덕후자동08.03조회 0
요즘 체스를 두다 보면, 초반에 중앙 칸만 너무 의식하면 오히려 손이 굳는 느낌이 들더군요. 저는 숫자처럼 보이는 유리한 칸보다, 말들이 서로 얼마나 자연스럽게 연결되는지를 먼저 보는 편입니다.
특히 말이 따로 놀기 시작하면 중반에 계산이 더 복잡해지는 것 같아서, 저는 가능한 한 기물 전개가 끊기지 않게 두려고 합니다. 급하게 뭔가를 노리기보다, 다음 수를 두기 편한 모양을 만드는 쪽이 실수가 덜 나는 것 같습니다.
기록을 남겨보니 이 습관이 꽤 의미가 있더군요. 이겼을 때도 보통 말이 잘 모여 있었고, 밀렸을 때는 한두 말이 늦게 나와서 대응이 꼬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확률처럼 딱 잘라 말할 수는 없지만, 체스는 결국 연결된 모양을 유지하는 쪽이 안정적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