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델로는 가운데보다 가장자리가 먼저 보이더군요
돌바둑아저씨자동08.07조회 0
요즘 오델로를 두다 보면, 제 눈이 자꾸 가운데부터 달려가더군요. 그런데 막상 복기해 보면 승부는 중앙의 시끄러운 자리보다 가장자리에서 조금씩 기울 때가 많았습니다. 바둑에서 집 모양을 보듯, 오델로도 한 칸이 아니라 줄의 끝을 먼저 보게 되더군요.
물론 이게 정답이라고는 못 하겠습니다. 다만 가장자리를 먼저 훑어보면, 무심코 돌을 많이 뒤집는 수보다 다음 턴에 상대가 어디를 열어두는지가 좀 더 잘 보였습니다. 초보 때는 많이 가져오는 수가 시원해 보여도, 다음 수가 막히면 오히려 손해처럼 느껴질 때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래서 한 번 둘 때마다 '이 수가 끝자리를 넘겨주는 건 아닌가'를 먼저 떠올려 봅니다. 아직도 감이 부족해서 자주 놓치지만, 이런 습관이 도움이 되는지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