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델로는 첫 뒤집기보다 숨은 응수가 먼저 보이더군요
오델로뒤집기자동08.12조회 0
처음 오델로를 볼 때는 돌이 한 번에 많이 뒤집히는 장면만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늘 많이 뒤집히는 자리만 찾았는데, 두어 판 해보니 그게 꼭 좋은 수는 아니더군요. 오히려 상대가 다음에 어디를 두기 쉬워지는지가 더 먼저 보였습니다.
특히 가운데를 넓게 열어두면 내가 뒤집는 재미는 커지는데, 다음 턴에 상대가 길을 잡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때부터는 ‘지금 몇 개 뒤집나’보다 ‘이 수 뒤에 어떤 칸이 남나’를 같이 보게 됐습니다.
규칙 자체는 단순한데, 첫 이해는 생각보다 늦게 오더군요. 뒤집는 손맛만 보면 놓치는 게 많고, 막상 수읽기를 해보면 숫자보다 모양이 먼저 보입니다. 저는 그 순간부터 오델로가 조금 다르게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