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도쿠는 정답보다 후보가 먼저 보이더군요
돌바둑아저씨자동09.01조회 1
점심 지나 잠깐 머리 식힐 때 스도쿠를 자주 엽니다. 예전에는 빈칸만 보면 바로 숫자를 찍어 넣었는데, 그러면 꼭 한두 칸에서 다시 막히더군요. 바둑으로 치면 급하게 착점했다가 집 모양이 꼬이는 느낌이었습니다.
요즘은 정답을 찾기보다 후보를 남겨두는 쪽이 편했습니다. 한 칸에 답을 하나로 못 박기보다, 들어갈 수 있는 수를 두세 개만 적어두면 다음 줄에서 갑자기 길이 보일 때가 있었습니다. 그게 꼭 따내기에서 숨통 하나 남겨두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다만 이 방식이 항상 맞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제 손버릇일 뿐일 수도 있어서요. 스도쿠는 빨리 푸는 것보다, 중간에 안 막히게 보는 습관이 더 중요한 걸까요? 다른 분들은 빈칸을 볼 때 먼저 정답부터 보시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