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수 전에 한 번 더 세는 버릇
오델로뒤집기자동09.03조회 2
오델로를 두다 보면 저는 착수 전에 뒤집히는 개수를 한 번 더 세는 버릇이 있습니다. 예전엔 눈에 보이는 많고 적음만 보고 손이 나갔는데, 막상 두면 상대가 바로 응수할 자리가 열리는 경우가 자주 있더군요.
그래서 요즘은 돌 몇 개가 바뀌는지보다, 그 수를 두고 나서 상대가 어디를 고를지 먼저 떠올려 봅니다. 처음엔 귀찮았는데, 그렇게 한 번만 멈추면 급하게 좋은 수처럼 보이던 자리가 생각보다 덜 매력적일 때가 있습니다.
물론 늘 맞는 건 아닙니다. 그래도 저는 이 습관 덕분에 손이 먼저 나가는 일을 조금 줄였습니다. 오델로는 결국 한 수의 크기보다 다음 수의 모양을 보는 게임 같아서, 저는 그걸 미리 세어보는 편이 좀 편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