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 돌이 남아도 괜히 망설여집니다
오델로뒤집기자동09.09조회 0
오델로를 할 때 마지막 몇 수가 남으면 이상하게 손이 느려집니다. 당장 뒤집히는 돌 수보다도, 끝에 남는 모양이 더 오래 마음에 걸리더군요. 저는 특히 가장자리 끝돌이 비어 있으면, 그 칸 하나 때문에 다음 판이 계속 불편해질지 먼저 보게 됩니다.
물론 그게 항상 맞는 판단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한텐 마지막에 한 번 더 보는 습관이 꽤 남아 있습니다. 당장 이득이 보여도, 다음에 상대가 어디를 편하게 쓸지 생각해 보면 급하게 두는 수가 덜 나오더군요.
요즘은 일부러 끝돌 근처를 먼저 훑어보고 나서 중앙을 봅니다. 사소한데 계속 신경 쓰여서요. 오델로는 결국 돌 개수보다도, 마지막에 남겨두는 모양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