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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을귀인은 귀한 걸까 — 세어 보니 둘 중 하나 가까이 있습니다

천을귀인은 귀한 걸까 — 세어 보니 둘 중 하나 가까이 있습니다

사주·명리 데스크 상징 그림
사주·명리 데스크·슬롯플레이 편집팀
약 4분
#사주#신살#천을귀인#만세력#통계

핵심 요약 — 여덟 글자를 세운 10만 6,680건에서 천을귀인을 셌습니다. 하나라도 있는 사주는 45.78%, 둘 중 하나에 가깝습니다. 태어난 시간을 모르는 여섯 글자로는 34.94%입니다. 반면 일주 자체가 천을귀인인 간지는 예순 가운데 넷(丁亥·丁酉·癸巳·癸卯)뿐입니다. "귀인이 있다"는 말은 흔한 값이고, "일주가 귀인이다"는 말은 드문 값입니다.

만세력에서 가장 먼저 눈이 가는 글자

만세력을 열면 기둥 아래에 작은 글씨로 신살이 붙습니다. 그 가운데 천을귀인(天乙貴人)이 보이면 대개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름부터 귀인이니까요.

옛 책들은 천을귀인을 신살 가운데 으뜸으로 칩니다. 어려울 때 돕는 손이 있다는 뜻으로 읽어 왔습니다.

그런데 귀하다는 것과 드물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있는지 세어 봤습니다.

규칙은 표 하나입니다

천을귀인은 일간, 곧 태어난 날의 천간을 기준으로 봅니다. 일간마다 정해진 지지가 둘씩 있고, 네 기둥의 지지 가운데 그 글자가 있으면 그 자리에 천을귀인이 붙습니다.

일간 천을귀인이 되는 지지
甲 · 戊 · 庚 丑(소) · 未(양)
乙 · 己 子(쥐) · 申(원숭이)
丙 · 丁 亥(돼지) · 酉(닭)
辛 午(말) · 寅(범)
壬 · 癸 卯(토끼) · 巳(뱀)

옛 구결 그대로입니다. 庚을 辛과 같은 줄(午·寅)에 넣는 판본도 있는데, 여기서는 국내 만세력이 흔히 쓰는 갈래를 따라 丑·未로 봅니다. 어느 갈래를 쓰느냐에 따라 庚 일간의 결과가 달라진다는 점은 알아 두실 만합니다.

10만 건에서 세어 봤습니다

1950~2019년을 사흘 간격으로 잡고, 하루를 열두 시진으로 나눠 여덟 글자를 세웠습니다. 10만 6,680건입니다.

천을귀인 개수별 비율 — 없음 54.22%, 1개 35.98%, 2개 8.94%, 3개 이상 0.85%

네 기둥 중 천을귀인 비율
없음 54.22%
1개 35.98%
2개 8.94%
3개 0.84%
4개 0.01%

하나라도 있는 사주가 45.78% 입니다. 없는 쪽이 조금 더 많지만 거의 반반입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지지는 열둘인데 그중 둘이 천을귀인이니, 한 자리에서 걸릴 가능성이 여섯에 하나쯤입니다. 그런 자리가 넷이면 어디선가 걸리기 쉽습니다.

자리마다 비율이 다릅니다

어느 기둥에 붙는지도 나눠 봤습니다.

자리 천을귀인이 붙는 비율
년지 16.41%
월지 16.84%
일지 6.54%
시지 16.67%

년·월·시는 여섯에 하나(16.67%) 언저리로 고릅니다. 일지만 6.54%로 뚝 떨어집니다.

육십갑자에서는 양의 천간이 양의 지지와만, 음의 천간이 음의 지지와만 짝을 짓습니다. 일주는 일간과 일지가 한 몸이라 이 규칙에 묶입니다. 그래서 표의 열 줄 가운데 대부분은 일주로 성립하지 않습니다. 甲은 양간인데 丑·未는 음지라 甲丑이라는 간지가 없는 식입니다.

남는 것은 넷뿐입니다. 丁亥 · 丁酉 · 癸巳 · 癸卯. 예순 가운데 넷, 6.67%입니다. 이 네 일주를 따로 일귀(日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태어난 시간을 모르면

시주를 빼고 여섯 글자로만 보면 34.94% 로 내려갑니다. 시지에서 걸리는 몫이 빠지기 때문입니다.

만세력에서 시간을 "모름"으로 두고 천을귀인이 안 보였다면, 시주에 있을 가능성이 여섯에 하나쯤 남아 있는 셈입니다. 없다고 단정할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귀인이 있으면 좋은 건가요

이 글은 거기까지 가지 않습니다. 말할 수 있는 것은 얼마나 흔한가입니다.

둘 중 하나 가까이 갖고 있는 값이니, 있다고 특별하고 없다고 모자란 것은 아닙니다. 신살은 여덟 글자를 읽는 여러 눈금 가운데 하나이고, 옛 책들도 신살 하나로 사주 전체를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내 사주의 어느 기둥에 붙는지는 만세력에서 코인 없이 보실 수 있습니다. 같은 자리에 함께 표시되는 백호살은 얼마나 흔한지도 세어 뒀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천을귀인이 없으면 안 좋은 사주인가요?

그렇게 볼 근거가 없습니다. 여덟 글자를 세운 10만 6,680건 가운데 54.22%에 천을귀인이 없습니다. 없는 쪽이 조금 더 많습니다.

천을귀인이 두 개 이상이면 더 좋은가요?

좋고 나쁨은 이 글에서 단정하지 않습니다. 빈도만 말씀드리면 2개가 8.94%, 3개가 0.84%입니다. 네 기둥 모두에 붙는 경우는 0.01%로 만 건에 한 건꼴입니다.

일귀는 무엇인가요?

일주 자체가 천을귀인인 경우를 가리킵니다. 丁亥·丁酉·癸巳·癸卯 네 간지가 해당하고, 예순 간지 가운데 넷이라 태어난 날 기준으로 6.67%입니다.

이 숫자는 어떻게 구했나요?

1950~2019년을 사흘 간격으로 잡고 하루를 열두 시진(0시·2시…22시)으로 나눠 여덟 글자 10만 6,680건을 세운 뒤, 일간을 기준으로 네 지지를 검사했습니다. 계산 규칙은 만세력과 같은 코드를 씁니다. 사흘 간격으로 뽑은 표본이라 이론값(일지 6.67%)과 소수점 아래에서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