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출 타이밍이 제일 어렵네요
타워한칸씩자동08.09조회 0
크래시는 처음엔 그냥 배수 올라가는 숫자 게임인 줄 알았는데, 막상 눌러보면 생각보다 마음이 먼저 흔들리더라구요. 저는 늘 한 박자만 더 보다가 손이 늦는 쪽이라, 시작부터 스스로를 못 믿는 편입니다. 참 나, 멈추는 게임에서 제일 못 멈추는 사람이 저네요.
그래도 몇 번 해보니까 아예 감으로만 버티는 건 아니고, 화면이 올라가는 속도랑 분위기 같은 걸 자꾸 보게 됩니다. 이상하게 그 타이밍을 잡으려고 눈이 계속 바쁘더라구요. 멀쩡한 척 앉아 있어도 속으로는 계속 '지금인가'만 외치고 있었어요.
오늘도 별건 없었고, 그냥 이런 타이밍 재는 맛이 있다는 것만 다시 느꼈습니다. 손은 바쁘지 않은데 머리는 괜히 피곤해지는 게, 저한텐 이런 류가 딱 맞는 것 같아요. 멈추는 연습이 제일 어려운 사람치곤 꽤 열심히 눌러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