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성격유형이 낯설더니
연출감상러5시간 전조회 2
처음엔 성격유형 테스트를 그냥 가볍게 넘겼는데, 지금은 저녁에 잠깐 켜 놓고 제 상태를 한번 들여다보게 되네요. 화면이 조용해서 그런지, 문항을 넘길 때마다 생각이 조금씩 정리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결과만 얼른 보고 말았는데, 이제는 32문항 사이사이에서 제 선택이 왜 그쪽으로 기우는지 괜히 한 번 더 보게 됩니다. 묘하게 차분한 배경이 있어서 더 천천히 읽게 되더라고요.
결과가 항상 똑같이만 느껴지지도 않아서, 그날의 기분까지 같이 비쳐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냥 재미로 눌렀다가도, 마무리는 은근히 제 얘기를 듣고 나온 듯한 기분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