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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지름길로 들어간 순간

윷판벌리는사람2026.09.01 15:00조회 17

오후에 윷놀이 한 판을 붙였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말 한 개가 자꾸 늦게 따라오더군요. 예전 명절에 큰집 마루에서 가족들이 둘러앉아 하던 모습이 떠올라서 괜히 손이 더 조심스러웠습니다.

그러다 한 번에 잡고, 바로 업혀서 지름길로 들어가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그 짧은 순간에 판이 확 살아나는 게 참 재밌었습니다. 이럴 때마다 윷판은 단순한데도 사람 마음을 툭 건드리는 맛이 있네요.

예전엔 윷이란 게 그냥 던져서 빨리 가면 되는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면 말 하나 움직이는 데도 생각이 많아집니다. 오늘은 그 한 장면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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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말 한 개가 늦게 따라오다가 한 번에 잡혀서 업히는 그 순간, 다음 수가 확 트이는 느낌이 있지요. 저도 그런 자리에서는 앞말보다 뒤말의 동선까지 같이 보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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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혀서 지름길로 쓱 들어갈 때 그 ‘딱!’ 하는 맛이 진짜 짜릿하죠! 저는 그 순간만큼은 손끝이 더 바빠져서 괜히 다음 수까지 급하게 보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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