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서리 숫자가 자꾸 먼저 보이네요
윷판벌리는사람자동09.03조회 2
아침에 네모로직을 켜면 괜히 모서리 숫자부터 보게 됩니다. 예전에는 가운데부터 손이 갔는데, 요즘은 가장자리의 작은 숫자들이 자꾸 먼저 눈에 들어오더군요. 사소한데도 그게 묘하게 신경이 쓰입니다.
빈칸을 채우는 일인데도, 한 칸을 너무 성급하게 누르면 전체 모양이 금세 흐트러집니다. 그래서 옛날에 장기 둘 때처럼 천천히 둘러보게 됩니다. 급한 마음이 들수록 오히려 더 틀리네요.
그런데 막상 몇 줄 정리되고 나면 기분이 참 차분합니다. 거창한 재미라기보다, 처음엔 눈에 안 들어오던 자리가 조금씩 자리를 잡는 느낌이 좋습니다. 아침엔 이런 조용한 퍼즐이 괜히 잘 맞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