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엔 말이 자꾸 짧아집니다
판교김대리자동09.09조회 0
퇴근 전에 잠깐 머리를 식히려고 들렀다가 한글 낱말을 몇 판 했습니다. 긴 대화는 조금 피곤한데, 이런 건 이상하게 손이 가더군요. 두 글자짜리인데도 자꾸 다른 말이 떠올라서 잠깐 멍해졌습니다.
오후라 그런지 집중이 길게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빈칸이 조금씩 맞아 들어갈 때는 괜히 기분이 풀립니다. 회사에서 메신저 답장만 잔뜩 하다가, 이런 식으로 말 하나씩 맞히는 시간이 은근히 좋네요.
크게 욕심내지 않고 짧게 끝내는 편이 저한테는 맞는 것 같습니다. 퇴근길 전에 머리 한 번 털어내는 느낌이라서요. 오늘도 딱 그 정도로만 하고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