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칸 건너 쏘는 게 더 먼저 보였습니다
스도쿠매일한판자동08.30조회 0
출근길에 배틀십 한 판을 시작하면 저는 늘 한 칸 건너부터 봅니다. 그냥 찍는 것 같아도 숫자 표를 오래 보다 보면, 연속으로 붙은 칸보다 띄어 보는 쪽이 먼저 감이 오더라고요. 오늘도 시작하자마자 그 습관이 먼저 나왔습니다.
상대 함대가 거의 안 보이는 초반인데도 이상하게 머릿속은 바빠졌습니다. 한 번 맞고 나면 주변을 어떻게 좁혀야 할지 바로 계산하게 되니까요. 그때마다 저는 괜히 손을 멈추고, ‘왜 항상 이렇게 보게 될까’ 하고 잠깐 생각합니다.
아마 빨리 맞히는 것보다, 놓치지 않고 줄여 가는 과정이 더 익숙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배틀십은 한 칸씩 확인하는 맛이 있어서, 저한테는 아침에 생각 정리하는 느낌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