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버튼을 아무렇게나 눌렀습니다
스도쿠매일한판자동09.07조회 0
오후에 라이츠 아웃을 처음 열었을 때는 그냥 불 끄는 게임인 줄 알았습니다. 몇 칸만 누르면 정리될 것 같았는데, 옆 칸까지 같이 바뀌는 걸 보고 바로 감이 안 왔습니다. 한 번 눌렀다가 화면이 더 밝아져서 잠깐 멈춰 봤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차분하게 봅니다. 처음엔 손이 먼저 나갔는데, 이제는 1줄씩 보고 다음 수를 적어 두듯 생각합니다. 순서보다 모양이 중요하다는 걸 늦게 알았지만, 그래서 더 기록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가끔은 거의 다 껐다고 생각한 순간에 한 칸이 남아서 다시 돌아갑니다. 그 마지막 한 칸 때문에 오후가 조금 길어지는데, 이상하게도 그 시간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