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 퍼즐 고르는 법 — 스도쿠·네모로직·라이츠 아웃은 무엇이 다른가
2026-08-23
두뇌게임을 고를 때 보통 그림만 보고 고릅니다. 그런데 논리 퍼즐은 겉모습보다 머리에 시키는 일이 훨씬 다릅니다. 스도쿠는 지워 나가는 게임이고, 라이츠 아웃은 순서가 아예 없는 게임이며, 하노이탑은 답을 이미 알고 시작하는 게임입니다. 갈래를 알면 오늘 하고 싶은 쪽을 고를 수 있습니다.
① 지워 나가는 퍼즐 — 스도쿠 · 네모로직
칸마다 들어갈 수 있는 후보가 있고, 단서가 그 후보를 하나씩 지웁니다. 마지막에 하나만 남으면 그 칸이 확정됩니다. 찍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 이 갈래의 약속입니다 — 끝까지 근거만으로 갈 수 있습니다.
- 스도쿠 — 가로·세로·3×3 상자가 서로를 좁힙니다. 막히면 시야를 한 칸이 아니라 줄 전체로 넓히세요.
- 네모로직 — 가로 단서와 세로 단서가 서로를 좁힙니다. 스도쿠와 달리 칠하는 것보다 X를 놓는 쪽이 진도가 빠릅니다.
- 두 게임 모두 답이 하나뿐인 판만 냅니다. 네모로직은 무작위로 만든 판 중 5×5에서 약 76%, 10×10에서는 약 54%만 답이 하나여서, 유일한 판이 나올 때까지 다시 만들어 냅니다.
② 순서가 없는 퍼즐 — 라이츠 아웃
같은 칸을 두 번 누르면 처음으로 돌아갑니다. 그래서 어느 순서로 눌렀는지가 결과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남는 문제는 "어느 칸들을 누를까" 하나뿐이고, 이건 순서를 고민하는 퍼즐과 머리 쓰는 방식이 완전히 다릅니다.
- 첫 줄만 정하면 나머지 줄은 자동으로 따라옵니다 — 위 칸이 켜져 있으면 그 아래를 누르는 것 말고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 5×5 판을 아무렇게나 켜 놓으면 그중 약 4분의 1만 풀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게임에서는 반드시 풀리는 판만 냅니다.
- 3×3은 사정이 다릅니다 — 어떻게 켜 놓아도 전부 풀립니다.
③ 답을 알고 시작하는 퍼즐 — 하노이탑
규칙이 세 줄이고 최단 수가 공식으로 나옵니다. 원반 n장이면 2ⁿ−1수 — 3장 7수, 5장 31수, 10장 1,023수입니다. 그래서 이 퍼즐이 묻는 것은 "몇 수인가"가 아니라 "왜 두 배씩인가"입니다. 큰 원반 하나를 옮기려면 그 위 전부를 한 번 치웠다가 한 번 더 옮겨야 하고, 그래서 한 장 늘 때마다 손이 두 배가 됩니다.
- 손보다 머리를 먼저 쓰는 퍼즐입니다. 규칙을 이해하면 실수 없이 최단으로 끝낼 수 있습니다.
- 짧게 여러 판 하기보다 한 판을 최단으로 맞추는 재미에 가깝습니다.
④ 길을 찾는 퍼즐 — 15퍼즐
목표는 처음부터 뻔히 보입니다. 어려운 것은 거기까지 가는 길입니다. 앞의 갈래가 "무엇이 답인가"를 묻는다면 이쪽은 "어떤 순서로 밀 것인가"를 묻습니다. 다 맞춘 줄은 건드리지 않고 남은 자리만 좁혀 가는 것이 요령입니다.
⑤ 물어보는 퍼즐 — 숫자야구 · 한글 낱말
한 번 시도할 때마다 답이 아니라 정보를 받습니다. 그래서 좋은 시도란 맞힐 것 같은 시도가 아니라 후보를 많이 줄이는 시도입니다. 한글 낱말에서 첫 낱말을 무엇으로 두느냐에 따라 남는 후보가 수십 개씩 갈립니다 — 흔한 자모를 두루 담은 낱말이 훨씬 많이 줄여 줍니다.
⑥ 운이 섞이는 퍼즐 — 지뢰찾기
논리 퍼즐이지만 끝까지 근거만으로 가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확정 칸이 떨어지면 확률이 나은 쪽을 골라야 하고, 그래서 잘 두고도 질 수 있습니다. 실력만으로 결과가 정해지길 바란다면 ①·③을, 마지막 한 수의 긴장을 원한다면 이쪽을 고르세요.
그래서 무엇을 고를까요?
- 머리를 조용히 오래 쓰고 싶다 — 스도쿠, 네모로직
- 짧게 끊어 여러 판 하고 싶다 — 라이츠 아웃, 숫자야구
- 규칙을 이해하는 맛을 원한다 — 하노이탑
- 손으로 더듬는 맛을 원한다 — 15퍼즐
- 찍는 긴장이 있어야 재미있다 — 지뢰찾기
- 낱말이 좋다 — 한글 낱말
자주 묻는 질문
논리 퍼즐 중 가장 쉬운 것은 무엇인가요?▾
하노이탑 3장과 라이츠 아웃 3×3입니다. 하노이탑은 규칙이 세 줄이고 최단이 7수, 라이츠 아웃 3×3은 어떻게 켜져 있어도 반드시 풀립니다. 둘 다 한 판이 1~2분입니다.
찍지 않고 끝까지 풀 수 있는 게임은 무엇인가요?▾
스도쿠·네모로직·라이츠 아웃·하노이탑·15퍼즐은 근거만으로 끝까지 갈 수 있습니다. 답이 하나로 정해진 판만 내기 때문입니다. 지뢰찾기만 예외로, 확정 칸이 떨어지면 확률이 나은 쪽을 고르게 됩니다.
라이츠 아웃은 왜 순서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되나요?▾
누르는 것이 불을 뒤집는 동작이고, 같은 칸을 두 번 누르면 원래대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과는 각 칸을 홀수 번 눌렀는지 짝수 번 눌렀는지에만 달려 있고, 누른 차례는 결과를 바꾸지 않습니다.
두뇌게임도 무료인가요?▾
네. 두뇌게임 13종은 모두 무료이며 코인을 걸지 않습니다. 기록만 남아 순위표에 오르고, 현실 가치 보상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