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자랑
끝까지 안 놓쳤다
카드세장만2026.10.28 11:00조회 4
오후에 지뢰찾기 한 판 붙잡고 있다가 겨우 접었다. 초반엔 칸이 너무 안 열려서 그냥 막 누를까 싶었는데, 숫자 한 줄씩 따라가다 보니 길이 보이더라. 지뢰 하나 찍고 나서 손이 잠깐 멈춘 게 제일 선명했다.
중간엔 완전히 막힌 줄 알았는데, 모서리 쪽 숫자들이 한 칸씩 다 맞물렸다. 그때는 바카라나 쓰리카드처럼 빨리 끝나는 판이랑 달라서, 숨 고르면서 보는 맛이 있구나 싶었다. 오래 걸린 만큼 손끝이 더 조심스러웠다.
마지막 몇 칸 남았을 때는 괜히 더 조용해졌다. 다 열고 나서도 속이 확 풀린다기보다, 아슬아슬한 줄을 끝까지 안 놓쳤다는 느낌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