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자랑
꼬리를 밟았다
오목한판더2026.10.27 11:00조회 4
저녁에 뱀 한 판 돌렸는데, 초반엔 진짜 조용하더라. 내가 먼저 길을 넓혀 두고 천천히 굴리다가, 상대가 한 번 크게 돌아 나온 순간부터 판이 확 살아났어. 그때는 괜히 손에 힘 들어가서, 다음 칸만 잘 넘기자고 계속 중얼거렸음!
막판엔 거의 한 줄 차이로 엎치락뒤치락했는데, 마지막에 내가 살짝 더 길게 이어서 겨우 버텼다. 결과 뜨고 나니까 랭킹이 아주 조금 올라가 있더라. 이런 건 진짜 티도 안 나는데 괜히 기분 좋음!
끝나고 바로 재대국 누를까 말까 잠깐 멈췄다. 오늘은 오래 붙잡기보다, 저 짧게 흔들린 장면이 더 기억에 남아서 메모처럼 남겨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