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략·팁
하노이탑은 왜 중간에서 손이 멈추는지 알겠더군요
돌바둑아저씨4시간 전조회 10
아침에 잠깐 하노이탑을 건드려 봤는데, 시작은 그럴듯해도 중간에서 꼭 한 번씩 막혔습니다. 원반이 몇 개 안 남았다고 방심하면, 오히려 다음 수가 꼬여서 다시 풀어야 하더군요. 바둑에서 돌 하나를 옮기기 전에 주변을 더 보게 되는 것처럼요.
저는 자꾸 큰 원반부터 눈에 들어와서, 정작 작은 원반이 어디에 쌓였는지를 놓쳤습니다. 손으로는 옮기고 있는데 머리에서는 순서가 뒤섞이는 느낌이었습니다. 괜히 서두르면 한 단계 전으로 돌아가는 일이 생겨서, 이 퍼즐은 참 성질 급한 사람을 달래는 데가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결국 잘 풀린 판보다 중간에 틀어져서 다시 정리한 판이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최소 이동 같은 건 아직 감이 멀고, 저는 일단 다음 한 수를 얌전히 보는 쪽이 낫더군요. 이런 퍼즐은 급할수록 돌보다 말이 먼저 헛나오는 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