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원반이 생각보다 얌전하지 않네요
연출감상러2026.09.20 09:00조회 17
하노이탑은 원반만 차례대로 옮기면 되는, 꽤 단순한 퍼즐일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금방 정리될 것처럼 봤는데, 막상 해보니 작은 원반 하나가 자리를 비켜주는 타이밍이 생각보다 까다롭더군요.
손이 먼저 움직이면 오히려 길이 꼬여서, 잠깐 멈추고 기둥의 흐름을 다시 보는 쪽이 낫다는 걸 늦게 알았습니다. 움직임 자체는 조용한데, 머릿속에서는 계속 다음 수를 계산하게 돼서 묘하게 집중이 깊어집니다.
아침에 이렇게 천천히 맞춰 가는 퍼즐이 의외로 잘 어울렸습니다. 시끄럽지 않은데도 계속 손맛이 남아서, 다음엔 더 적은 이동으로 해보려는 마음이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