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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칸만 더 갔다가 멈칫했네요
타워한칸씩2026.09.24 16:00조회 20
오후에 타워 한 판 들어갔다가, 진짜 이상하게도 딱 한 칸만 더 가면 될 것 같은 착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늘 그렇듯 자신감부터 앞섰습니다. 결과는 뭐, 자신감이 제일 먼저 미끄러졌죠.
위로 올라갈수록 함정 보이는 속도보다 제 손이 먼저 움직여서 문제예요. 멈춰야 할 타이밍을 아는 게임인데도, 저는 늘 ‘이번엔 감’ 이러면서 한 번씩 더 누릅니다. 감이 좋았던 적은 별로 없고요.
그래도 그 한 칸 앞에서 멈칫하는 순간이 묘하게 재밌습니다. 괜히 숨 한번 고르고 다시 볼 때, 타워가 갑자기 더 높아 보이거든요. 저는 결국 또 욕심 냈지만, 그 욕심이 제일 티 나는 사람이라 좀 웃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