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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 불던 날과 체스 말 움직임
윷판벌리는사람2026.10.19 12:00조회 14
바람이 제법 서늘해지니 예전 장기판 생각이 나더군요. 명절에 둘러앉아 차례 기다리던 그 분위기처럼, 오늘은 체스를 한 판 두어 봤습니다. 말들이 조용조용 움직이는데도 묘하게 긴장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초보라 그런지 한 가지가 자꾸 걸렸습니다. 폰이 처음엔 두 칸도 갈 수 있던데, 그다음부터는 꼭 한 칸씩만 가야 하는 건가요? 제가 잘못 눌렀나 싶어서 몇 번을 다시 봤습니다. 답을 아직 확실히는 모르겠더군요.
장기처럼 익숙한 줄 알았는데, 막상 규칙을 잡아보니 체스는 또 다른 맛이 있었습니다. 이런 날에는 따뜻한 차 한 잔 옆에 두고 천천히 두는 게 제일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