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창문을 조금 열어두니 공기가 바로 식더군요. 퇴근하고 나면 긴 것보다 짧게 손대고 끝내는 게 편해서, 지뢰찾기도 오늘은 몇 판만 눌렀습니다.
짧게 하면 숫자 단서가 눈에 바로 들어와서 머리가 덜 복잡합니다. 반대로 길게 붙잡으면 초반엔 괜찮다가도 중간부터는 같은 칸을 몇 번씩 다시 보게 되더군요. 조용한 화면인데도 생각이 오래 남습니다.
저는 이런 날에는 짧게 끊는 쪽이 맞습니다. 대충 끝내는 게 아니라, 부담 없이 한 번 집중하고 바로 내려놓는 느낌이라서요. 저녁에는 그런 리듬이 제일 괜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