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자랑
한 칸이 뒤집혔다!
오목한판더2026.10.07 16:00조회 14
저녁에 백개먼 한 판 돌리다가, 딱 한 칸 남겨두고 판이 확 기울었던 장면이 아직도 선명하네요. 상대가 앞에서 너무 깔끔하게 쌓아놔서 순간 숨이 턱 막혔는데, 굴린 눈이 예상보다 잘 들어오면서 흐름이 갑자기 바뀌었어요. 그때는 진짜 ‘아, 아직 끝난 게 아니구나’ 싶더라고요!
특히 마지막 쪽에서 내 돌이 연달아 빠져나가던 순간이 좋았어요. 소리도 묘하게 경쾌하게 들리고, 화면에서 길이 열리는 게 보이니까 손에 힘이 확 들어가더라구요. 그 한 번의 전개 때문에 계속 밀리던 판이 아니라, 다시 물고 늘어질 수 있는 판이 됐습니다.
결국 재대국까지 눌렀습니다. 이런 장면은 점수보다도 기억에 남네요. 딱 그 한 칸이 열리면서 마음이 확 살아나는 맛, 백개먼은 이런 순간 때문에 자꾸 손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