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자랑
빈칸을 밀어 맞췄다!
오목한판더2026.10.20 14:00조회 10
저녁에 15퍼즐 한 판 붙었다가, 내가 이 게임을 그냥 숫자 맞추는 퍼즐로만 알고 있었던 걸 뒤늦게 바로잡았다. 막상 해보니까 빈칸을 어디에 두느냐가 핵심이더라. 처음엔 손이 급해서 자꾸 엉킨 줄만 보였는데, 차분히 순서대로 밀어 넣는 쪽이 훨씬 낫다는 걸 그제야 알았다.
중간에 거의 다 맞춘 줄 알고 멈췄다가, 마지막 두 줄에서 계속 꼬여서 한참을 다시 돌렸다. 이상하게도 그 구간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다 맞췄다고 생각한 순간에 틀린 줄이 하나 남아 있으면, 괜히 처음부터 다시 보고 싶어지더라. 근데 결국은 한 칸씩 밀어가며 다시 정리하는 수밖에 없었다.
오래 걸리긴 했는데, 끝내 화면이 딱 맞아 떨어지는 순간은 꽤 묵직했다. 한 번에 끝내는 맛보다, 내가 잘못 알고 있던 걸 고치고 나서 천천히 맞춰 간 느낌이 더 남았다. 다음엔 처음부터 빈칸 흐름을 더 신경 써서 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