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자랑
띠별자리 2칸
스도쿠매일한판2026.10.21 15:00조회 12
출근길에 띠·별자리 번호를 열어 봤습니다. 평소처럼 기록만 짧게 남기려던 건데, 오늘은 첫 줄보다 아래 한 줄이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숫자가 딱 두 칸 남아 있는 것처럼 보여서, 잠깐 숨을 고르고 끝까지 내려가 봤습니다.
결과보다 그 직전이 더 길었습니다. 손가락은 화면을 넘기고 있는데 머리는 자꾸 한 줄만 붙잡고 있었고, 괜히 1번부터 다시 세어 보게 됐습니다. 이런 건 딱 맞는 숫자보다, 맞을 듯 말 듯한 그 멈칫이 더 오래 남네요.
결국 제가 본 건 한 줄이었습니다. 1칸은 바로 지나가고, 마지막 숫자에서 잠깐 멈춘 그 느낌만 또렷했습니다. 아침마다 이런 식으로 숫자 하나에 시선이 묶이면, 하루 시작이 조금 조용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