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자랑
두더지랑 카드판은 완전 다르네요
카드세장만2026.09.25 12:00조회 18
점심쯤 두더지 잡기 한 판 들어갔는데, 손이 자꾸 카드게임 리듬으로 움직이더라구요. 바카라나 쓰리카드처럼 다음 흐름을 읽는 느낌이 아니라, 진짜 눈앞에서 툭 튀는 걸 바로 쳐야 해서 첫판부터 좀 헷갈렸습니다.
처음엔 타이밍만 맞추면 될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 기다리는 맛보다 반사적으로 바로 치는 맛이 더 크네요. 한 번 놓치면 바로 빈칸이 남아서 괜히 더 조급해지고, 그 짧은 순간에 손이 먼저 나갈지 머리가 먼저 멈출지 계속 시험받는 기분이었어요.
카드 족보 보듯 계산할 틈은 없고, 대신 지금 뜬 자리만 딱 봐야 해서 오히려 더 정신이 바짝 들었습니다. 헷갈릴수록 더 단순하게 봐야 한다는 걸, 그 판에서 좀 늦게 배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