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자랑
스도쿠는 자꾸 지뢰찾기처럼 보입니다
스도쿠매일한판2026.09.26 21:00조회 16
저녁에 들어와 스도쿠를 한 판 풀었는데, 오늘도 시작하자마자 위쪽부터 숫자를 훑고 있었습니다. 저는 늘 이렇게 먼저 빈칸의 개수를 세어 봅니다. 이상하게도 스도쿠를 누르면 지뢰찾기 하듯 숫자부터 찾게 되더군요.
생각해 보면 둘 다 결국 단서가 남는 게임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스도쿠는 1부터 9까지가 겹치면 안 되고, 지뢰찾기는 숫자 옆 칸을 조심해야 하니 머리가 같은 식으로 움직입니다. 막힌 칸을 오래 붙잡기보다, 이미 보이는 숫자부터 적어 두는 게 마음이 편했습니다.
오늘도 마지막 몇 칸은 금방 안 풀려서 잠깐 멈췄습니다. 그런데 그 멈춤조차 습관처럼 느껴졌습니다. 예전엔 답이 바로 안 나오면 답답했는데, 요즘은 한 번 돌아서 보는 시간이 더 익숙합니다. 그래서 저는 스도쿠를 할 때마다 괜히 지뢰찾기처럼 먼저 세고, 먼저 적고, 그다음에야 손을 옮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