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자랑
드래곤 타이거는 처음보다 지금이 덜 떨리네요
카드세장만09.16조회 14
처음 드래곤 타이거 켰을 때는 진짜 단순한데도 손이 잘 안 갔어요. 카드 한 장씩만 보는데도 괜히 마지막 공개 전까지 숨이 막히더라구요. 드래곤이냐 타이거냐, 딱 그 두 갈래만 남는 게 오히려 더 부담이었음.
오늘은 좀 다르더라구요. 처음처럼 대충 느낌만 따라가는 게 아니라, 공개되는 속도랑 흐름을 같이 보게 됐어요. 한 장 넘어갈 때마다 ‘이번엔 어느 쪽이 더 먼저 서겠지’ 하는 생각이 바로 들어서, 예전처럼 휩쓸리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 게임은 끝까지 한 번씩 사람을 멈추게 하네요. 처음엔 결과만 보고 놀랐는데, 지금은 그 직전의 정적이 더 기억에 남아요. 카드 한 장 뒤집히는 순간이 제일 짧은데, 제일 길게 느껴지는 건 여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