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자랑
멈춘 휠을 봤다!
오목한판더2026.09.28 08:00조회 20
저녁에 럭키 휠 돌리다가 진짜 손이 딱 멈췄어요. 바늘이 천천히 지나가다가 어느 칸 앞에서 아주 잠깐 숨을 고르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 짧은 정적이 왜 이렇게 길게 느껴지던지요.
화려하게 돌아가던 화면보다 그 멈추기 직전의 떨림이 더 기억에 남았어요. 소리도 한 박자 늦게 따라오는 것 같고, 저는 그냥 눈만 크게 뜬 채로 다음 칸을 보고 있었네요. '이거 진짜 여기서 멈추나?' 싶은 생각만 들었습니다.
결과도 결과인데, 그 순간 자체가 묘하게 손에 남더라구요. 재대국 누르고 다시 돌려도 방금 그 멈칫한 화면은 계속 생각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