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자랑
백개먼 12수에서 멈췄습니다
스도쿠매일한판2026.10.17 09:00조회 14
저녁에 백개먼 한 판을 붙였다가, 12수쯤에서 화면이 딱 멈춘 적이 있습니다. 주사위 두 개 눈이 겹쳐서 들어오던 그 순간이라, 손이 먼저 멈추고 눈만 다음 칸을 따라갔습니다.
말이 앞서기보다 돌 배치가 먼저 보이던 판이었습니다. 한 칸을 빼야 할지, 그대로 받아야 할지 잠깐 비워 두고 보는데, 그 짧은 정적이 이상하게 길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그때 ‘지금은 급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만 했습니다.
결국 한 수를 더 두고 나서야 화면이 다시 움직였습니다. 결과보다도, 멈춘 화면을 보며 수를 세던 그 1초가 더 또렷하게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