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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보는 생각보다 멈추는 쪽이 어렵네요
타워한칸씩2시간 전조회 2
처음엔 그냥 배수만 계속 올라가는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까 내가 언제 멈출지 정하는 쪽이 더 어렵더라고요. 손은 자꾸 한 번만 더를 외치고, 머리는 그만하라고 하는데 늘 머리가 한 박자 늦습니다. 참 성실하게도 망설이는 편이네요, 저는.
림보는 규칙을 딱 이해하고 나니까 오히려 더 신경 쓰였습니다. 목표를 넘기면 안 되는 구조라서, 괜히 숫자만 뚫어져라 보게 되더군요. 별거 아닌데도 그 짧은 멈춤 하나에 괜히 숨이 걸립니다.
이런 류는 결국 내가 나를 못 믿는 게임 같아요. 오늘도 ‘이번엔 감각 좋다’ 싶다가 괜히 더 갔다가 애매하게 끝낼 뻔했습니다. 다음엔 진짜 한 번쯤은, 타이밍 좀 사람답게 잡아보고 싶네요.